안녕하세요~ 주주에요! 오늘은 동네 아들 친구들과 함께 경기도 양주 송추계곡을 당일치기로 놀러 갔다 왔습니다. 여름에는 역시 물놀이가 최고죠! 물가에 아이들 놀라고 하고 엄마들은 그늘 찾아서 피해 있었습니다. 모두 덥고 힘든 이 21년도 한여름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서울 시내에서 차 안막히면 30분컷 가능한 경기도 양주 송추계곡 소개합니다.
저희는 송추계곡 공용주차장 이용 안하고요 쭉 올라가서 프렌즈 송추둘레길점 편의점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에 댔어요. 여기가 하루에 3천원으로 더 싸고 계곡 상류와도 가까워서 훨씬 좋드라구요. 그리고 사장님께서 엄청 친절하시고 얼음컵이나 이런거 바가지 안씌우고 양심적으로 운영하세요. 여름 휴가지에서 얼음컵 600원에 파는 집은 처음보네요~ :)
프렌즈 송추둘레길점 (주차가능) : 일 3천원
송추계곡 위치 : 경기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송추계곡
기분좋게 친구와 함께 차타고 송추계곡 프렌즈 편의점에 주차하고 짐 챙겨서 올라갑니다. 주차장에 강아지 어미와 새끼 두마리가 있었습니다. 엄청 귀엽더라구요. ㅎㅎ 아이들이 강아지 보고 엄청 좋아했어요.
주차한 프렌즈 편의점 앞에서부터 계곡물이 있어요. 여기 바로 앞에 송추마을 팻말도 크게 있네요. 날씨가 습하지 않아서 매우 놀기 좋은 날씨였어요. 절기상 입추가 지난 다음 날이라 진짜 시원하더라구요. 짐을 가득 싣고 위로위로 올라갑니다. 계곡이 정말 비가 많이 안와서 밑에쪽은 물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도 위쪽으로 올라가면 좀 물이 있더라구요. 하류 말고 상류에서 노는거 추천합니다.
올라가다 보면 차량 통제소가 나와요. 여기서 짐 내리고 차는 다시 돌려 나가더라구요. 저희는 이거 몰라서 밑에 대고 걸어올라왔는데 다음번에는 통제소 앞까지 차 갖고 와서 짐 내리고 다시 내려가서 주차하고 오면 될 것 같아요. 완전 꿀팁!
배달음식 시키면 여기까지 와서 받아가라고 합니다. 근처 맘스치킨에서 순살치킨 시켜 먹었는데 두시간 걸렸어요. ㅎㅎ 참고하세요~ 맛은 뭐 튀겼는데 맛없으면 이상한거쥬? 여튼 여름에는 계곡이 최고인듯 합니다. 특히나 송추계곡은 서울에서 한시간 이내 거리이고 물이 얕아서 영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매우 잘 놀 수 있어요. 주차비도 공용 주차장은 5천원이니 저렴한 편이구요. 바캉스 바가지 이런 것 없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에 속한 송추계곡이라 간간히 청소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쓰레기는 함부로 버리지 말라고 아예 공용 쓰레기통도 없습니다. 화장실도 새로 지어서 에어컨 나오면서 매우 깨끗했어요. 우리나라 시민의식 진짜 좋아진 것 같아요. 옛날에 저 어릴적에는 계곡 화장실 가면 진짜 더러웠던 기억이...ㅜㅜ
출입구 지나서 계속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계곡물이 흐르구요 데크가 생겨서 걸어가기도 편했습니다. 저희는 일요일 오전 8시 출발해서 9시 전에 도착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 별루 없을 때 좋은 자리 맡아서 놀다 왔어요. 상류쪽에는 물고기가 별루 없는데 한 100미터 정도 밑으로 내려가면 송사리들 꽤 많더라구요. 물놀이 하다가 오후에는 좀 밑으로 내려가서 물고기 잡고 놀았답니다.
송추계곡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저희 엄마들도 엄청 흐뭇했지요. ㅎㅎ 튜브하나가지고 얼마나 잘 놀던지 물이 그렇게 뜨겁지 않았어요. 홍천강은 진짜 물이 너무 뜨거워서 스파하는 줄 알았는데 여기 송추계곡은 시원합니다. 이제 다음 주 정도되면 물이 차가워져서 못들어갈 것 같아요.
우리 아드님 물가에 오면 물총싸움 꼭 합니다. ㅋㅋ 저것만 쥐어주면 한두시간 금방 가죠~ 물총도 필수템이에요! 남아들이라 얼마나 재미나게 놀았는지 몰라요. 밑으로 내려가서 송사리 잡기~ 치어인가 그렇다는데 우리 같이간 꼬맹이 중 동물박사가 있거든요. ㅎㅎ 치어 잡기 놀이하고 한참 놀았습니다.
송추계곡이 물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그게 너무 아쉬었어요. 그래도 아이가 송사리 잡고 놀기에는 무리 없는 물높이에요. 서울에서 이렇게 가까운 데 송추계곡이 있었다니 정말 꼭 한번 가보세요! 주말이면 아침 일찍 출발하셔야하고 오후 12시 되니까 정만 사람반 물반 이였어요. ㅍㅎㅎ 돗자리랑 캠핑의자만 있으면 끝입니다. 근처에서 배달 가능한 치킨집, 족발집도 많아서 음식은 배달 시켜 먹으면 되더라구요. 올 여름 또 시간 되면 가보고 싶은 송추계곡이에요!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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