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주에요! 요즘 폭염으로 서울은 너무 더워서 매일 근처 계곡 찾아다녔어요. 지난주 다녀온 양평 석산계곡 소개합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놀만한 장소 소개해요!
서울에서 거리는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려요. 저희는 홍천에서 놀다가 서울 올라오는 길에 비발디파크 근처 계곡 찾아보고 간 거라 시간이 20분인가 밖에 안 걸렸어요. 오전 11시 10분경 체크아웃 하자마자 바로 출발~ 양평 석산계곡은 홍천군과 양평군의 접점에 있는 소리산 근처 계곡이에요. 홍천 지나자마자 양평 나오고 바로 석산계곡 펜션이나 휴양지 펜션 볼 수 있었어요.
양평 석산계곡은?
*비경과 자태를 자랑하는 석산계곡*
양평과 홍천군의 경계지점인 단월면, 이곳에는 봉미산에서 시작되어 홍천강으로 흘러가는 물줄기가 소리산을 휘돌며 형성한 석산계곡이 길옆으로 이어진다. 골이 깊고 우거져 하늘이 보이지 않으며 양평의 남한강 지류와는 풍광이 완연이 다른 모습을 띠고 있어 한여름에도 서늘한 냉기가 흐른다. 물이 맑아 다슬기가 있고, 깊지않아 물놀이가 쉽고, 숲이 우거져 그늘을 만들어 준다. 여름이면 반딧불이가 지천을 이룰 정도인 청정구역으로 바위가 많아 석산리라는 지명이 붙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소리산과 함께 때 묻지 않은 비경과 자태를 자랑하며 기암절벽과 소나무가 어울린 절경을 보여준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이용안내
1. 쉬는 날 : 연중무휴
2. 주차시설 : 있음(소형차 20대 / 대형차 4대)
3. 체험 가능 연령 : 전연령
4. 문의 및 안내 : 031-770-1001~2
5. 관련 홈페이지 : http://tour.yp21.net
6. 입장료 : 무료
저희도 처음 가보는 거라 주차를 어디에 하지?? 했는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폐업한 식당가가 많아서 장사 안 하는 곳에 주차했습니다. 이미 몇 대 주차되어 있어서 그늘진 곳에 주차하고 계곡으로 캠핑의자, 음식(아이스팩) 소량, 아이들 간식거리 들고 내려갔어요. 계단으로 몇 개만 내려가면 바로 계곡이라 너무 좋았어요. 와 이렇게 물이 맑고 시원한 곳이 양평에 있다니 정말 아이들 데리고 가서 놀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이번 여름휴가 때 사용하려고 산 어린이용 뜰채와 잠자리채 겸 물총 싸움되는 것 챙겨서 갔더니 너무 신나게 놀았어요. 우리 아드님 키가 120cm인데 물높이가 깊으면 허벅지 정도, 대부분은 무릎 정도라서 아이들 물고기 잡고 다슬기 잡고 놀기에 좋았어요. 그 전날 오션월드에서 놀았는데 돈 하나도 안 들이고 계곡에서 노는 게 더 꿀잼이네요!!
건너편에는 계곡 펜션이 영업 중이어서 놀러 오신 어른들도 계시고 아이들도 있었어요. 평일 오전 12시 전에 가서 그런지 매우 한적했습니다. 여긴 물이 얕은 곳도 있고 어른 키 150cm까지 되는 곳도 있어서 깊은 곳도 있으니 어린아이 놀 때는 꼭 같이 물높이 체크하고 놀아야 해요. 물고기가 꽤나 많아서 제 아들은 잠자리채로 20마리도 넘게 잡았다가 다 풀어주고 왔어요. 정말 즐거워했어요! 다슬기 잡기는 제가 좋아하는데 야행성이라 그런지 낮에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노시던 할머니들께서 타는 보트를 빌려주셨어요. 계곡은 애나 어른이나 참 즐거운 장소죠? 저도 어릴 때 부모님 쫓아서 다른 친구들과 7~8 가정 모두 함께 계곡으로 여름휴가 보내러 갔던 적이 많았는데요. 그때 놀던 기억이 아직도 즐겁고 행복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 놀 때 저희는 캠핑의자 작년에 스벅에서 받은 거 잘 활용했어요. 아들 친구네랑 같이 갔는데 의자에 앉아서 물만 발에 담가도 엄청 시원하고 답답하지 않더라고요.
여기 석산계곡의 장점은 일단 주차비가 무료이고요 이상한 상행위 하는 사람도 없고 놀러 오신 분들 다 알아서 음식 싸 갖고 오셔서 쓰레기 처리까지 잘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물고기가 많고 물이 얕으며 그늘이 형성된 곳이 많아서 어른들은 그늘 밑에 앉아 쉬고 아이들은 물고기 잡고 수영하고 보트 타고 놀기에 딱입니다.
아이들이 돌무덤도 만들었어요. 여기에 잡은 물고기도 풀어놓고 관찰하고 놀고 그랬네요. 물이 생각보다 정말 맑아서 깜짝 놀랐어요. 다슬기 살면 1 급수라고 하던데 이 날 수는 적지만 다슬기도 있긴 했습니다. 아이들만큼 저도 너무 시원하게 잘 쉬다 왔네요. 그런데 주차장에 세어둔 차에 물건 꺼내러 갔다가 갑자기 휠체어를 끌며 나타나신 할아버지가 주차비 1만 원 내놓으라고 하시는데 여간 이상한 게 아니어서 안 드렸어요. ㅜㅜ
네 시간 정도 아이들 신나게 놀고 늦은 점심을 하러 근처 식당을 찾아봤어요. 바로 5분 거리에 소리산 참숯 굽는 마을 식당을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찾아갔어요. 고등어구이나 된장찌개 감자전 이런 거 파는데라 아이들하고 간단하게 식사 가능할 것 같더라고요! 가는 길에 만난 펜션! 하늘과 팔봉산의 풍경이 기가 막혀서 사진 찍을 수밖에 없었어요. 너무 멋지네요!
석산계곡을 떠나 찾아온 식당에 도착해서 차림표를 보고 주문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하고 먹을 거라 너무 더워서 고기는 패스했고요 고등어, 된장찌개, 도토리묵, 감자전 시켰어요. 지평 막걸리고 한잔~ 했지요. ㅎㅎ 반찬이 엄청 푸짐하게 나와서 진짜 배고픈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장님이 다 먹고 계산할 때는 옥수수도 하나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인심도 좋은 식당입니다!
실내도 있고 야외도 있는데 저희는 야외에 앉았어요. 코로나 4단계라 아무래도 야외가 나을 것 같더라고요. 거기 식탁 위에 엄청나게 큰 꿀벌집이 있다고 아주머니께서 알려주시는데 진짜 꿀벌 치고 어마 무시했습니다. ㅎㅎ아래 사진이 바로 그 꿀벌이래요! ㅎㅎ 테이블 위에 인테리어용으로 떡허니 있는데 진짜 어마 무시하죠?
야외테이블로 가는 길에 숯가마 입구가 있어요. 저희는 여기가 식당뿐 아니라 찜질방도 같이 한다는 걸 가서 알았어요~ 숯가마입구 정말 요즘 보기 힘든 스타일이죠? 레트로 제대로이네요.
저희가 주문한 밥상 차림이에요. 먹기 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가다 보니 애들 먹이느라 바빴습니다. 된장찌개는 좀 짰고요 나머진 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전 지평 생막걸리가 제일 맛있었어요! 푸하하.....
친구 엄마 덕분에 몰랐던 양평 석산계곡과 근처 맛집 참숯 굽는 마을까지 다녀왔던 매우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계곡 및 식당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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