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한화 리조트 쏘라노 내 키즈카페가 있어서 저희 아기 3~4살땐 여기가서 공짜로 매번 재밌게 놀다 왔어요.
한화리조트는 별관과 쏘라노로 나뉘어져 있는데 별관은 리모델링 안해서 정말 아기 데리고 숙소로 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베드도 오래됐고 먼지도 데굴데굴..ㅎㅎ 항상 한화 리조트 쏘라노로 예약하고 갔답니다.
때는 15년 11월이였어요. 늦가을에 가면 단풍이 캬~ 기가 막히쥬?
속초 한화리조트 쏘라노 로비에 저렇게 럭셔리한 도서관이 있는 리빙룸 스타일 인테리어 공간이 있습니다. 체크아웃하거나 체크인할 때 앉아서 기다릴 수 있어요.
지하1층 가면 노래방, 탁구장시설 등등 있는데 울 아가처럼 유아있는 집에선 쏘라노 키즈카페 무료 이용가능해서 항상 즐기다 왔습니다. 아들내미가 너무 좋아해요. 맨발로 마스크도 안쓰고 마구 뛰어 다니던 시절입니다. ㅎㅎ 저런 쿠션있는 놀이시설이 대부분이여서 어린이들 맘껏 놀수 있답니다.
바로 건너편에 오락실이 있어요. 나오면서 저 뱅기? 오락실 게임보단 아직 밖에 있는 놀이기구에 관심있는 3짤 아들이에요. ㅎㅎ
키즈카페에서 살짝 몸 풀어주시고 배가 고파서 속초중앙시장으로 넘어갔어요. 이때 비가 사부작 오던 늦가을이라 좀 아쉽긴했네요. 비 안오면 진짜 짱인데 말이죠..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속초 중앙시장까진 20분이면 갑니다. 차 끌고 붕붕~
울 아버님 초상권 ㅎㅎ 꼭 여기 가면 요 앞에서 사진 찍어요. 아기 낳고 5년 내내 매해 속초 한화리조트 방문해서 중앙시장 필수코스였던지라 인증샷! ㅋㅋ 남편왈 여기서 꼭 찍어야지 변화과정이 보여. ㅍㅎㅎ 네네 아무렴요..
캬...시장은 이맛이죠. 속초 중앙시장에서 뭐니뭐니해도 전 이 메밀총떡과 수수팥떡 꼭 사먹습니다. 강원도 출신의 우리 여사님 영향으로 항상 사먹어요. 만원이면 두접시 넉넉하게 채워주십니다. 현금만 되쥬~ 할머니도 많이 늙으셨어요. 만날 그자리에서 파시는데...맛도 그래서 항상 유지됩니다!
전 이 매운 무채가 들어가 있는 메밀총떡..왕팬입니다. 강원도 아니면 잘 팔지를 않아요. 울 어무이 필수코스!
이때는 유기농 소프트아이스크림이 인기템이였어요. 한번 먹어봤습니다. 상하농장 유기농 아이스크림으로 만난 속초 중앙시장 명물. 위에 마카롱 부순 과자 가루를 뿌려줘서..달콤하니 맛났어요. 요즘도 있나 모르겠네요~ ㅎㅎ
속초 중앙시장서 새우강정, 닭강정 등등 사고 외옹치항으로 넘어갔어요. 항구에서 모듬회 3만원어치 떼다 콘도에서 먹는게 진리지유.
이날 비가 아침부터 주룩주룩와서 생선이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래도 항상 싱싱한 횟감 있는 외옹치항. 크지 않고 작아서 사람 붐비지도 않고 가격도 싼편이라 남편과는 신혼때부터 자주 갔더랍니다. 대포항 이런덴 너무 북적여서 싫어해요 ㅋㅋ
숙소로 퀵하게 돌아와서 저녁 먹었습니다. 항상 이 코스이지만 아....매번 감격하며 먹죠. 회도 싱싱, 총떡 튀김 새우강정 맛짱이에요.
여행 가신 분들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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